젬크로는 비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켐온과 유전자변형 질환모델마우스 기반 신약 연구개발 관련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젬크로는 유전자변형마우스 개발 전문 기업으로, 신약개발 연구에 특화된 실험용 마우스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 연구용 마우스 분야를 선도해 온 연세대 이한웅 교수가 2021년 설립했다. 이 교수는 지난 30여년간 암, 노화, 비만 등 100여 종에 이르는 각종 질환모델 뿐 아니라 인간화 마우스와 같은 첨단모델을 개발했으며 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로 질환모델 마우스를 상용화했다. 현재는 국내외 연구자 및 기업들과 다양한 동물모델 연구를 진행 중으로, 젬크로를 통해서 신약 개발 연구에 특화된 실험용 마우스의 연구개발 및 공급을 보다 가속화할 예정이다.

켐온은 비임상 CRO 리딩기업으로 연간 1500건 이상의 비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독성시험 및 영상장비를 활용한 소동물 및 중대동물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약개발 전문가를 통해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의사결정에 중요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젬크로 이한웅 대표이사, 켐온 송시환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질환모델을 이용한 신약개발 및 비임상 연구를 위한 양사 노하우 교환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젬크로에서 신약 연구 및 평가에 특화된 실험용 마우스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켐온에서 다양한 비임상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최근 첨단의약산업의 발달로 비임상 평가에 적합한 유전자변형 동물모델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한 협력 활동을 통해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가는 리딩기업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젬크로 이한웅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연구자들에게 우수한 질환모델로 비임상 연구를 할 수 있는 길을 넓혀 국내 신약개발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켐온 송시환 대표이사는 "양사가 축적해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비임상 CRO기업으로 거듭나 국내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